경기 포천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포천시 소흘읍자율방범대는 13일 소흘지구대 주차장에서 '따뜻한 정 나누기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김형택 자율방범대장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후원하고, 대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백영현 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윤충식 경기도의원, 김재원 소흘농협 조합장 등이 대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궜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와 깍두기는 소흘읍행정복지센터, 포천노인복지센터, 포천시보건소, 동남 중·고등학교 추천 총 1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포천종합사회복지관 포천청년봉사모임 Team Snowball은 지역 내 저소득 1인 가구를 방문해 함께 김장을 담그는 '포천청년김장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청년봉사단 6명과 지역주민 3명이 참여해 경제적·건강상 어려움으로 김장이 힘든 지역주민 가정을 방문해 진행됐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 선단동행정복지센터, 일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주민 3가구에서 김장김치를 20kg씩 함께 담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사회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소흘읍자율방범대와 포천종합사회복지관 등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매년 직접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줘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