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관계기관, 수험생 이동 편의 제공 '훈훈'

강원도 관계기관, 수험생 이동 편의 제공 '훈훈'

기사승인 2022-11-17 16:08:40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강원도교육청 제49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춘천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잘못 찾아 긴급 이동을 위해 경찰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강원도 내 관계기관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도내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나섰다.

먼저 강원도경찰청은 수능 당일인 17일 입실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40분까지 순찰차, 경찰 오토바이를 동원해 수험장 교통관리 및 주변 질서 유지에 나섰다.

이날 교통경찰 93명, 순찰차 37대, 싸이카 19대 등이 수험장 곳곳에 배치됐다.

이들은 수험장까지 승차를 요청하는 수험생이 있을 시 적극 지원하고, 수능이 끝난 후에도 충북 진천에 있는 채점본부까지 답안지가 무사히 회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경찰의 수험생 탑승 편의 제공 사례는 도내 총 6건으로 집계됐다.

경찰뿐만 아니라 소방당국도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나섰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지각·부상 등 위급 상황에 처한 일반 수험생이 119로 전화하면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17일 듣기평가 시간, 구급차가 시험장을 지날 경우 사이렌 취명을 자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0일엔 강원도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도내 49곳의 시험장에서 특별안전점검도 마쳤다.

영월 택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무료 승차 편의를 제공하는 지자체도 있었다.

영월권과 지역 택시업계는 개인택시 80대와 일반택시 26대를 동원해 영월읍내에서 오전 6시30분~8시10분, 오후 5시40분~6시30분 동안 수험생들의 무료 승차를 제공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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