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후인정 감독 “모든 선수들이 도와야” [V리그]

‘3연패’ 후인정 감독 “모든 선수들이 도와야” [V리그]

기사승인 2022-11-17 21:26:08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배구는 혼자 힘으로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19-25 24-26 21-25)로 패배했다.

매 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가다 승부처를 넘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당한 KB손해보험이다. 3연패 수렁에 빠진 KB손해보험은 4위에서 5위(승점 9점)로 추락했다.

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원하는 플레이도 나왔는데, 접전 상황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했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도 공격력이 미비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니콜라는 본인의 몫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구는 혼자 잘해서 이길 수 없는 스포츠”라면서 “니콜라가 볼을 잘 때리기 위해서 선수들이 도와야 하는데, 리시브가 아쉬웠다. 1~2점 차를 뒤집지 못해서 지는 세트가 나왔다. 시합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보완이 된다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미들블로커 양희준, 세터 최익제를 삼성화재로 보내고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과 리베로 백광현을 영입했다. 황경민에 대한 기대가 높은 KB손해보험이다.

후 감독은 황경민의 향후 출전에 대해 “오늘 선수 등록을 신청했다. 내일 마무리가 된다면 다음 시합 전에는 구단과 동행할 것”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시합 출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약 나흘간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2일 최하위 삼성화재를 상대한다. 후 감독은 “여유가 있으니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라면서 “남은 시간에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시합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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