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단신] 2023년도 첫 본예산안 6058억 편성 등

[평창 단신] 2023년도 첫 본예산안 6058억 편성 등

기사승인 2022-11-22 10:08:21
강원 평창군청.

◆민선8기 출범 2023년도 첫 본예산안 6058억 원 편성

강원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민선8기 출범 2023년도 첫 본예산안을 6058억 원으로 편성하여 평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올해보다 455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이중 일반회계가 313억 원 증액된 5373억 원,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를 비롯한 특별회계가 142억 원 증액된 685억 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기능별 세출총괄로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 1140억 원(21.2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사회복지 분야 983억 원(18.3%), 문화및관광 분야 625억 원(11.64%), 환경 분야 448억 원(8.35%), 국토및지역개발 분야 383억 원(7.13%) 등으로 편성했다.  

평창군 내년 본예산안은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지역경제 ▲감동과 즐거움이 배가되는 문화관광 ▲활기차고 풍요로운 농업농촌 ▲함께하는 공감의 행복복지 ▲원칙과 균형으로 조화되는 지역발전 등 5대 핵심가치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8기 출범에 따른 하나된 평창, 행복한 군민을 위한 공약사업, 주요 현안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회복, 지역 활력화 등 모두를 위한 재정운영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 평창고랭지김장축제.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성료, 매출 11억 돌파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린 2022 평창고랭지김장축제(이하 김장 축제)가 17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 9만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배추 140톤, 총각무(알타리 무) 11톤 가량을 김치로 담가 총11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축제 개최 5년 만에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매출액 중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평창산 농산물 원물 구입비용은 8억여 원을 차지했다. 축제 기간 창출된 일자리는 1100여 개로, 지급 인건비가 1억5000여만 원을 넘었다.
이번 김장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총각무(알타리무)의 인기도 한몫했다. 절임 총각무는 애초 5톤 판매가 목표였지만 정산 결과 11톤가량이 팔려 김장 축제의 새로운 효자 품목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위원회는 올해 성과에 대한 요인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한 평창 고랭지 배추의 품질과 맛 ▲김장 재료 대부분을 국산 재료로 사용해 만든 레시피와 청결함 ▲번거로운 준비와 뒷정리가 필요 없고 몸만 와서 김장을 한 뒤 택배를 이용해 배송할 수 있는 편리함 등을 꼽았다.

진부면 사회단체들은 매일 같이 조를 편성해 배추 운반, 양념 제조, 교통 정리, 김장 초보자 지원 활동 등을 펼쳐 김장이 가진 품앗이 전통을 이어갔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절임 배추와 양념을 구입해 직접 김장을 한 뒤 불우한 이웃에게 김치를 나누는 전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K4 리그 평창 유나이티드 축구 선수들도 매일 축제장을 찾아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김장 축제위원회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폐막식에서 평창 유나이티드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김장 축제야말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하는 지역형 축제”라며 “내년 김장 축제는 군 투자를 늘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전국의 김장을 책임지는 축제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포스터.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개최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이 오는 12월12~14일 2018 동계올림픽대회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함께라서 더 강한(Stronger Together)’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의 초점은 ‘벽(Wall) 대신 가교(Bridge)의 건설’이다. 인류가 처한 다양한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족, 국가, 인종, 종교, 문화, 계층 사이에 ‘벽(Wall)’이 아닌 ‘가교(Bridge)’를 놓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실향민, DMZ 근방에 무수히 깔려 있는 매복 지뢰 문제, 한반도 통일과 주변 정세 안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불평등, 테러리즘,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프로그램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패널 토론, 포럼,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담 외에 평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포함돼 있다. 특히 청년 프로그램인 ‘솔선수범(Leading by Example)’은 월드서밋의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외 학생들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220여 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참여해 평화문화를 확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에 의해 1999년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파리, 베를린 등 전 세계 평화의 랜드마크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지금은 사회, 경제, 정치 지도자 뿐만 아니라 시민 사회 구성원들의 만남의 장으로, 전쟁 종식, 군비 축소와 세계 평화를 구축하는 저명한 국제 행사로 자리 잡게 됐다.

예카트리나 자글라디아 월드서밋 사무국 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은 여러 해 동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감과 유익한 협력의 장이었고,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우리는 이번 월드서밋을 통해 지역과 세계적 차원의 평화 대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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