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수 노진혁과 FA 계약…4년 총액 50억원

롯데, 내야수 노진혁과 FA 계약…4년 총액 50억원

노진혁, 10년 만에 NC 떠나 이적
롯데는 유강남 이어 노진혁 영입하며 보강 착착

기사승인 2022-11-23 14:22:51
FA 계약을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오른쪽).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FA) 시장에서 포수 유강남에 이어 유격수 노진혁까지 잡았다.

롯데 구단은 23일 “노진혁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2억원, 연봉 총액 2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노진혁은 프로 통산 801경기에 나서 타율 0.266 615안타 71홈런 3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1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타율 0.280 15홈런 75타점 OPS 0.807을 올리며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롯데는 노진혁이 최근 3시즌 동안 OPS 0.800이상을 올렸고 5시즌 연속 20개 이상의 2루타를 생산했다는 점을 들어 타격에 주목했다. 구단은 “좌타 내야수인 노진혁의 장타력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팀 내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사유를 밝혔다.

노진혁은 롯데 구단을 통해 “정성을 다해 인간적으로 다가와 준 롯데의 진심을 느꼈다”며 “좋은 계약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명문 구단에 오게 돼 영광이다. 제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와 하나가 되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NC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대호가 은퇴한 롯데는 FA 시장에서 유강남과 노진혁을 영입하면서 성공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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