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이재명, 유동규 중요한 일 맡긴 것 국민에게 사과해야”

유인태 “이재명, 유동규 중요한 일 맡긴 것 국민에게 사과해야”

“유동규 종용한 사람 누구인가...李 태도에 불만있는 의원들도”

기사승인 2022-11-24 10:00:5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쿠키뉴스DB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이 대표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24일 유 전 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일단 국민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를 해야한다”며 “그러면서 이 대표가 측근들의 결백을 믿지만 수사결과를 더 지켜보겠다 정도의 입장이 나와야는데 무조건 야당 탄압이라고 하니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 대표 측근들 건에 대해 의원들이 사실을 모르니 반신반의 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과 의형제를 맺었는지 안 맺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동규 같은 사람이 저러고 있으니 많이들 당혹스러워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규라는 사람을 갖다가 종용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이 대표의 지금 태도에 대해서 의원들이 불만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동규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상당한 실력자로 활동했는데 본인의 비리든 혹은 그 돈을 전달한 것이라고 조작이 된 것이든, 그런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긴 것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적어도 대장동과 관련해 이 대표의 결백은 조금 믿는 것 같다”며 “다만 측근이라고 하는 두 사람은 의원들이 잘 모른다. 잘 모르는 상황에서 영장도 발부되고 하니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에 대해선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조기 귀국 한다고 하면 이 대표가 빨리 감옥 가라고 고사 지내는 것밖에 더 되느냐”고 일축했다.

아울러 “친이낙연계에서도 택도 아닌 소리라고 웃더라”라며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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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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