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놓친 NC, 4년 총액 46억원에 포수 박세혁 품어

양의지 놓친 NC, 4년 총액 46억원에 포수 박세혁 품어

기사승인 2022-11-24 11:20:03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포수 박세혁.   NC 다이노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양의지의 빈자리를 박세혁으로 채운다.

NC 구단은 24일 “자유계약(FA) 신분인 포수 박세혁과 계약했다"라며 ”계약 기간은 4년이며, 계약금 18억원, 연봉 24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액 46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47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박세혁은 통산 782경기 출전 타율 0.259 24홈런 259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28경기 출전 타율 0.248 3홈런 41타점을 생산했다.

NC와 두산이 포수를 맞바꾸는 모양새가 됐다. 올해 FA 신분을 얻은 양의지는 4+2년 총액 152억원의 조건에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했다. 포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NC는 박세혁을 품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세혁은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가대표 경험을 지닌 안정감 있는 포수다. 박세혁 선수의 경험과 성실함,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NC 구단에 감사드린다. NC에서 새롭게 뛰는 만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내년 가을야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참 선수로서 잘 준비해 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이뤄내겠다. 마지막으로 많은 응원 보내주신 두산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한편 박세혁의 이적으로 올해 스토브리그 ‘포수 대이동’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올해 스토브리그는 전례 없는 주전급 포수 4명이 FA 자격을 얻어 과열 양상을 보였다. LG 트윈스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80억원에, KIA 타이거즈 주전 박동원은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