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우루과이 제압하고 16강 선착 [월드컵]

벤투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우루과이 제압하고 16강 선착 [월드컵]

기사승인 2022-11-29 09:40:57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잡고 16강에 먼저 올랐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승점 6점이 되면서 오는 12월 3일 펼쳐지는 한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포르투갈은 앞선 1차전에서 가나를 3대 2로 제압했다. 

반면 앞서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1무 1패(승점 1‧골득실 –2)가 되면서 가나(1승1패·승점 3), 한국(1무1패‧승점 1‧골득실 –1)에도 뒤져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포르투갈이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시작했으나 골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선 우루과이는 뒤로 물러서 수비에 집중한 뒤 다윈 누녜스를 활용한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다.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누누 멘데스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맞으며 흔들렸다.

재정비를 한 포르투갈은 후반 재차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9분, 페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이 그대로 수비수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우루과이는 수비수 고딘을 빼고 공격수 파군도 펠리스트리를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으나 번번이 포르투갈의 수비에 막혔다. 후반 29분에는 막시 고메즈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날 가나에게 2대 3으로 석패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라면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후 이어지는 가나와 우르과이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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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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