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인삼공사 감독 “열심히 싸웠지만, 운이 안 따른 경기” [V리그]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 “열심히 싸웠지만, 운이 안 따른 경기” [V리그]

기사승인 2022-11-30 21:56:40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줬는데, 운이 안 따랐다. 아쉽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3(19-25 25-23 25-19 17-25 10-15)로 패배했다.

인삼공사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줬는데, 운이 안 따랐다. 아쉽다”라고 짧막한 소감을 남겼다.

3세트 중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스파이크를 하다 착지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고 감독은 엘리자벳의 상황에 대해 “지금 정확한 상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내일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엘리자벳이 빠지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예솔이 들어간 이후 3세트를 따내면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귀중한 승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인삼공사는 ‘절대 강자’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승부를 펼쳤다.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경기를 펼친 팀은 인삼공사가 유일하다.

고 감독은 “계속해서 연습했던 블로킹과 수비 위치가 경기에서 맞아가고 있다. 세터 염혜선의 공격 배분도 잘 해나가고 있다 생각한다”라면서 “다만 엘리자벳이 부상을 당하면서 당황스럽다. 엘리자벳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만 맞춰간다면 계속 안정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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