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삼성물산, 역대 최대 연간 실적 기록 전망”

유안타증권 “삼성물산, 역대 최대 연간 실적 기록 전망”

기사승인 2022-12-05 13:29:02
삼성물산    사진=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전 사업 영역에 대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5일 최남곤·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물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전 사업에서 매출 확대와 이익 성장세에 따른 성과다.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원자재 가격 상세 및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상사 부문 제외을 제외하고 전 사업에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 가동률이 상승과 4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건설 부문은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는 11조7000억원에서 16조7000억원으로 상향됐다. 삼성물산은 최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하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모듈러, 그린수소 분야에 대한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건설 부문 내 차별화 포인트인 삼성전자 P-3, P-4, 미국 테일러 그룹사 물량 확대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강화와 M&A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된다. 추후 발표 예정인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 기존 주주환원 기조를 보다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지배 구조 관점에서 삼성그룹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현재의 그룹 지배 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외부 조력을 통해 최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지배구조 관점에서 추후 발표 예정인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는 기존 주주환원 기조를 보다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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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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