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를 통과한 일본이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이다.
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축구 강국인 독일과 스페인을 2대 1로 꺾었다. 전반전에 최대한 버티고, 후반전에 주축 선수를 투입해 파상 공세를 펼쳐 역전승을 끌어냈다. 일본은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할 경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출전한 일본은 2002 한·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 무대는 아직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일본의 맞상대인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F조 2위(1승 2무)로 16강에 턱걸이했다. 2차전 캐나다전(4대 1 승리)을 빼면 골맛을 보지 못했다.
최전방은 약하다는 평이 따르지만, 크로아티아의 중원은 16강에 참여한 국가 중 최고로 꼽힌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 등 정상급 선수들이 허리 라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다수의 결과를 맞춘 영국 공영방송 BBC의 크리스 서튼 해설 위원은 두 팀의 맞대결을 두고 “나는 아직 일본이 토너먼트에서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생각보다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면서 일본의 2대 1 승리를 예측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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