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이 주축인 양효진 없이 경기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맞대결을 가진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에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12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V리그 여자부 개막 최다 연승은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에 세운 12연승이다.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게 승리 시 한 시즌 만에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하지만 대기록 도전을 앞두고 양효진이 결장하는 변수가 생겼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효진이가 2차 감염으로 오늘 경기를 뛰지 못할 것 같다”고 알렸다. 구단 관계자는 “양효진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재확진됐다”고 언급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올 시즌 185득점(리그 10위), 블로킹 0.66개(리그 6위), 속공 성공률 55.70%(리그 1위)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독주를 이끈 장본인이다.
양효진의 빈자리는 나현수가 맡을 예정이다. 나현수는 올 시즌 현대건설로 트레이드돼 10경기를 소화했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전이다.
강 감독은 개막 13연승 기록을 두고 “일단 기록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선수들과 얘기에서도 크게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하자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라면서 “내가 얘기를 안해도 선수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효진이가 없어도 팀원들이 마음을 잘 추스르고 나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