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이 지난 15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현대건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현대해상으로 이직한지 34년 만에 2020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뒤 2년 9개월만이다.
또한 현대해상은 이날 이성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해상은 “이번 인사는 수익 중심의 성장과 꾸준한 매출로 인한 안정적 이익을 달성한 그 동안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용일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던 2020년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2691억원이었다. 2021년에는 432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4785억원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예고한 상태다.
현대해상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기 둔화와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 어려워지고 있는 보험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