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사회 취약 계층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자사의 게임 ‘리니지M’이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리니지M 서비스 2000일과 크리스마스, 연말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인 ‘산타의 특별한 선물’을 통해 모였다. 엔씨는 환자들을 위해 도구리 인형과 문구 세트도 전달했다.
리니지M 운영팀은 “지난 8월 진행한 ‘군주의 일기’ 이벤트 당첨 혈맹(이용자 커뮤니티)이 상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며 “리니지M도 게임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동시에, 사회에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엔씨는 앞서 성남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IT 교육 사회 공헌 활동인 ‘엔씨 코드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옥을 찾은 40명의 학생들에게 게임 및 직업 특강 등을 제공했다.
넥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운영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은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재활치료실 개조와 의료장비 교체 및 보강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넥슨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위크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직접 선택한 뒤 사원증을 태깅해 기부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로 마련된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 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30일까지 본사 지타워에서 ‘2022 넷마블 창문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창문프로젝트는 구로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딩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창의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전시회에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117명의 어린이가 직접 제작한 110점의 문화예술고육 작품을 공개한다.
컴투스 그룹은 지난 10일 임직원들과 함께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서 IT 공부방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지원과 학습 공간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IT 공부방에 사용할 원목 책상을 조립한 후 새로운 노트북 PC 등 교육용 기기를 제공하고 직접 설치했다.
또한 쾌적한 학습 공간을 위해 교실 청소 및 교구 소독, 페인트 작업을 진행하고, 아이들의 식탁에 오를 배추김치를 직접 만드는 김장도 함께 진행하며 다양한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또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이용자와 함께 마련한 기부금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크로니클 국내 서비스 100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달 10일까지 조이시티와 함께 ‘조이풀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캠페인으로 이아동청소년들의 필요와 행복을 충족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부금은 캄보디아 스퉁트렝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운동장 조성과 국내 취약 아동청소년들의 무료 농구교실을 위해 플랜인터내셔널 코리아, 한기범사랑나눔에 전달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 자회사 스튜디오킹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분당차여성병원에 의료비 지원금 8000만 원과 쿠키런 굿즈 500세트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원금은 의료 취약계층 환아를 지원하고 아동 건강권 증진하는 데 사용된다.
스튜디오킹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 및 저소득 아동 가정 2곳에도 쿠키런 굿즈 세트 500개를 전달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