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 23점’ KT, 4연승 질주…삼성은 최하위 추락 [KBL]

‘하윤기 23점’ KT, 4연승 질주…삼성은 최하위 추락 [KBL]

기사승인 2022-12-30 21:37:12
자유투를 시도하는 하윤기.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하윤기가 KT의 4연승을 견인했다.

수원 KT는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88대 78로 승리했다.

4연승을 구가한 KT는 11승 15패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윤기가 23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재로드 존스도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원정 9연전을 2승 7패로 마무리했다. 4명의 선수가 10점 이상 올렸지만, 해결사가 부족했다. 

KT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지배했다. 하윤기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고, 김영환과 양홍석이 3점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10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1쿼터에 시도한 20개의 야투 중 5개만 넣는 데 그쳤다. 3점슛은 단 1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1쿼터는 25대 13, KT가 리드를 가지고 마쳤다.

1쿼터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삼성은 2쿼터에 기지개를 키기 시작했다. 이정현과 테리가 각각 8점을 올리며 삼성 공격의 선봉에 섰고, 테리는 블락과 스틸을 1개씩 곁들여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전반전 종료 직전에는 김시래가 더블 클러치를 성공하는 동시에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1쿼터에 12점차로 앞서던 KT는 2쿼터에는 44대 41, 3점차까지 쫓겼다.

KT는 3쿼터부터 다시 달아났다.

하윤기의 활약이 이어졌다. 2쿼터에 휴식을 취한 하윤기는 3쿼터에 다시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시래와 하윤기가 각각 6점씩 터트렸지만, 양홍석의 점프슛에 분위기가 끊겼다. 3쿼터 종료 3초 전에는 하윤기가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성공하면서 68대 59, 다시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KT는 승기를 굳혀갔다. 베테랑 김동욱이 외곽 슛을 더했고, 프로스퍼가 적극적으로 삼성의 골밑을 공략했다. 4쿼터 중반 프로스퍼의 덩크슛이 더해졌고, 최성모의 3점 슛으로 12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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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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