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최종 30인 엔트리가 발표됐다.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3 WBC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 30명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등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빅리거와 함께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합류했다.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총 30명이다.
투수로는 2022시즌 세이브왕 고우석과 김윤식(이상 LG 트윈스), 소형준,(KT 위즈),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젊은 피들이 대거 승선했다. 베테랑 김광현과 양현종(KIA) 등도 함께해 젊은 선수들의 뒤를 끌어줄 예정이다.
포수로는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이지영(키움 히어로즈)이 뽑혔고 내야수에는 최정(SSG 랜더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오지환(LG 트윈스),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위즈) 등이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과 최지만도 합류했다. 최지만은 국가대표 첫 발탁이다.
발표 전부터 이슈를 모았던 한국계 미국인 토미 현수 에드먼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에드먼은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 최초의 한국계 외국인 선수가 됐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577타수 153안타) 13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외야수에는 2022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정후를 필두로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나성범(KIA 타이거즈), 박건우(NC 다이노스)가 이름을 올렸다.
학폭 논란을 안고 있는 2022시즌 ‘투수 2관왕’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승선은 최종 불발됐다.
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야구 대표팀은 3월 9일 호주와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일본 도쿄돔에서 차례로 격돌한다.
◇ 2023 WBC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명단(30명)
▲투수=고우석, 김윤식,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위즈), 이용찬, 구창모(이상 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원중, 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베어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 타이거즈)
▲포수=양의지(두산 베어스), 이지영(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최정(SSG 랜더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오지환(LG 트윈스),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위즈),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나성범(KIA 타이거즈), 박건우(NC 다이노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