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계묘년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 [통영소식]

통영시, 계묘년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 [통영소식]

기사승인 2023-01-04 18:46:17
경남 통영시는 4일 시청 강당에서 2023년 계묘년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주요 현안업무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2023년 신규시책 및 핵심사업 위주의 현안에 대한 보고와 부서별 협조사항 공유, 질의 및 당부 순으로 진행됐다. 


천영기 시장은 당부에 앞서 "지난 2022년 간부직원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2023년 1월부터 읍면동 연두순방,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열리며 2월에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3월에는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개최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므로 원활한 행사 추진에 힘써 줄 것과 행사관련 부서별 협조에도 더욱 더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6월에 개최되는 제62회 경상남도민 체육대회는 경남도내 18개 시군 임원 및 선수단 2만 여명이 참석하는 중요한 행사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서 공무원뿐 아니라 공무직 등 전방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조직 전반에 비효율 요소 등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민선8기 출범시부터 공직자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해온 덕목은 '친절'로 그간 친절교육 등 친절도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나 일부 불친절 사례가 제보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부서장 차원에서 직원들의 전화 및 민원응대 등에 더욱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통영시는 2023년 시정방향을 '새로운 시작, 하나 된 통영'으로 정하고 신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통영시, 당포항 조망 품은 주앙멘데스 기념조형물 설치


유라시아 양 끝에 위치한 한국과 포르투갈 양국에 서로를 마주보는 남녀 한 쌍의 조형물이 리스본에 이어 경남 통영에도 설치됐다.

통영시는 지난 3일 한반도 최초 서양도래인 '주앙멘데스'를 기념하기 위해 포르투갈 유명 예술가 빌즈(본명 Alexandre Manuel Dias Farto)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주앙멘데스 기념조형물 1점을 국내로 운송해 당포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당포항공영주차장 내에 설치를 완료했다.


'등록유초(謄錄類秒)'에 따르면 1604년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캄보디아로 파견했던 무역 상선이 나가사키항으로 귀항하던 중 당포해안에서 표류됐고 당시 일본 상선을 타고 있던 포르투갈인이 주앙멘데스(Joan Mendes)이다.

이러한 기록을 따라 1604년 한반도에 도래한 첫 서양인으로 알려진 포르투갈인 주앙멘데스를 기념하기 위해 포르투갈의 조각가 빌즈는 남녀 한 쌍의 조형물을 제작했고 한국인 여성상은 포르투갈 리스본에 포르투갈인 남성상은 통영 당포해안이 보이는 곳에 세워 주앙 멘데스의 한반도 상륙을 기념하고 상대국 영토에 있는 각국 국민의 존재를 형상화해 화합과 교류 발전의 기원을 표현했다.

지난 2022년 10월 리스본(Jardim Docas da Ponte 공원)에서 열린 여성상 조형물 제막식에는 통영시, 리스본시, 주포르투갈대한민국대사관, 빌즈 작가가 참석해 진행됐으며 현지 언론과 시민들에게 한-포 양국 간 역사⋅문화적 우호관계와 더불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의 교두보 마련과 통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주한포르투갈대사관 측에서 통영에서 개최될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시는 주앙 멘데스 기념 조형물 주변 정비를 마무리해 3월말 '2023 통영국제음악제'개막행사와 연계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스본시, 주한포르투갈 대사, 작가 등을 초청해 제막식을 가지고 음악 등 다방면에서의 포르투갈과의 지속적인 문화교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천영기 시장은 "주앙멘데스 기념조형물이 통영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앙멘데스 기념조형물 설치사업을 시작으로 포르투갈과의 교류의 물꼬를 트고 양 도시가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가면서 긴밀한 교류협력 관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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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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