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이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반려동물 간식 개발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횡성군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펫푸드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반려 가구의 증가에 따른 펫푸드 시장 확대에 맞춰 기존 농산물이나 농산물 기반의 단순 가공제품을 벗어나 소비자와 시장 중심의 다양한 소비 채널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다.
횡성군에서 개발한 반려동물 간식 제품목록은 총 11종이다.
그중 소고기가 공통적으로 함유된 기능성 간식 4종은 피부, 눈 건강, 관절, 다이어트와 관련된 제품이다.
특히 피부 건강을 위해 피쉬콜라겐과 연어오메가3를 넣었고,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과 자색당근을, 관절 건강을 위해
초록입홍합과 보스웰리아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단호박과 연근까지 함유했다.
유기농플레인요거트 3종은 딸기, 토마토, 사과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소고기로 만든 레토르트 2종은 면역과 관절에 대한 효과성에 초점을 맞췄다. 면역 제품은 베타글루칸을, 관절 제품은 초록입홍합, 보스웰리아를 함유했다.
이외에도 소부산물과 찐감자로 만든 감자고로케 1종, 사골추출물과 닭가슴살, 유산균으로 구성된 사골야채믹스 1종이 있다.
군은 반려동물 간식 시제품을 평가하고 결과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오는 13일까지 시제품 체험 평가단을 모집한다.
향후 반려동물 선호도와 평가단 의견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간식 3종 내외를 선정해 제품화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 활용을 연계해 다양한 펫푸드 시장에 맞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