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수본 결과 , 봐주기 수사의 한계”

이재명 “특수본 결과 , 봐주기 수사의 한계”

“대통령실과 윗선 심기 경호에만 급급”

기사승인 2023-01-16 10:33:3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승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수사에 대해 “국민과 유족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수사 과정과 결과”고 말했다.

16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청 특수본(특별수사본부)은 이번 참사를 명백한 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책임을 일선 공무원들에게만 부담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이 정권의 특장기라 할 수 있는 압수수색, 소환조사 한번 없이 면죄부를 줬다”며 “성역 없는 수사는커녕 대통령실과 윗선의 심기 경호에만 급급한 셀프 수사, 봐주기 수사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마무리된다”며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 역시 ‘당신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절규한 생존자의 말씀을 깊이 새기길 바란다”며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2차 가해에 대한 엄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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