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추진했던 네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GM과 LG엔솔 경영진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됐고 네 번째 공장 건설 계획은 무기한 보류됐다. 다만 GM은 미국에 네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은 그대로 추진 중이며, 다른 합작 협력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화된 이유에 대해 외신은 LG엔솔이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주저한 것이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추가 투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도 협상 결렬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이외에도 스텔란티스와 혼다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합작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완성차 제조사와 잇따라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투자 금액을 키우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