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난방 지원금 30만원으로... 가스료 할인도 2배

취약층 난방 지원금 30만원으로... 가스료 할인도 2배

기사승인 2023-01-26 11:32:26
연합뉴스


정부가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을 상향하고 도시가스 요금 할인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으로 인해 인상된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최근까지도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51% 인상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 할인폭을 50% 인상했지만, 계속된 한파로 취약층에 대한 지원을 추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기초생활수급가구 중 노인, 질환자 등 더위와 추위에 민감한 계층 총 117만6000가구가 대상이다.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은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2배 인상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액도 9000~3만6000원에서 1만8000~7만2000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겨울철 난방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1분기 가스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가스요금 급등 요인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지목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몇 년간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요금 인상을 억제했다"며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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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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