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폭풍’, 브리온도 삼켰다… 단독 3위로 껑충 [LCK]

‘모래폭풍’, 브리온도 삼켰다… 단독 3위로 껑충 [LCK]

기사승인 2023-01-28 21:15:26
리브 샌드박스의 '윌러' 김정현.   쿠키뉴스 DB

해를 넘겨도 리브 샌드박스 발(發) ‘모래폭풍’의 기세는 멈출 줄을 모른다. 

리브 샌드박스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브리온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시즌 3승(1패, +1) 째를 기록한 브리온은 젠지e스포츠(2승1패)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던 브리온은 2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을 기록, 득실에서 KT 롤스터에 밀린 6위로 내려앉았다. 

1세트 빠르게 드래곤 2스택을 쌓은 브리온은 20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뒤이어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29분 두 번째 바론을 처치한 브리온은 하단부터 차례로 억제기 타워를 철거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32분 만에 넥서스를 깨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경기 막바지까지 승리팀을 가늠하기 힘든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다. 29분 바론 앞 전투에서 승리한 브리온이 바론까지 처치하면서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리브 샌박의 숨통을 끊는 데는 실패했다. 승부는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갈렸다. ‘윌러’ 김정현(세주아니)이 혼전 속에서 장로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고, 50여 분의 장기전이 리브 샌박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3세트까지 리브 샌박의 기세가 이어졌다. 드래곤 2스택을 빠르게 쌓으며 앞서가더니 미드 다이브로 대거 킬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5분 드래곤 영혼을 차지한 리브 샌박은 이어진 전투에서 대거 킬을 쓸어 담으며 골드 격차를 1만으로 벌렸다. 28분 에이스를 띄운 리브 샌박은 빈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부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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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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