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포기한다던 한국가스공사 할로웨이, 31일부터 정상 출전 [KBL]

시즌 포기한다던 한국가스공사 할로웨이, 31일부터 정상 출전 [KBL]

한국가스공사 구단 “어머니 병환으로 경기 집중할 수 없던 상황, 미팅 통해 의지 다져”

기사승인 2023-01-30 16:32:30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가 잔여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한국가스공사는 30일 “할로웨이가 31일 수원 KT전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며, 현재 구단은 대체 선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할로웨이는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3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한 팀의 외국인 1옵션 선수다. 하지만 갑작스레 지난 29일 안양 KGC전에 결장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KGC전을 앞두고 “할로웨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없다. 새로운 외국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구단은 “할로웨이는 미국에 있는 어머니의 병환이 경각을 다투던 중, 어머니를 돌보던 큰형마저 건강이 악화돼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라면서 “지난 29일 KGC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팀 미팅을 통해 6강 경쟁을 위한 자신의 역할 및 동료들의 의지를 확인하고, 시즌 참여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할로웨이가 잔여 시즌을 소화하게 되면서 9위 한국가스공사도 6강 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31일 KT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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