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덕호, 병역 비리 의혹으로 경찰 조사

배우 송덕호, 병역 비리 의혹으로 경찰 조사

기사승인 2023-01-31 16:28:42
배우 송덕호.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D.P.’와 MBC ‘일당백집사’ 등에 출연한 배우 송덕호가 병역 면탈을 시도한 정황이 발각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1일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 입대 시기를 연기하려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면서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송덕호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해 MBC ‘트레이서’ tvN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SBS ‘치얼업’ 등 여러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번 사건으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A씨는 의뢰인에게 의료기관에서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는 방식을 알려줘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의뢰인 가운데는 송덕호 외에 프로배구선수 조재성과 아이돌 그룹 출신 래퍼 라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 측은 사건이 알려진 지난 12일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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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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