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스크림서 구도 연습 부족… 초반 사고로 힘들어져” [LCK]

농심 레드포스 “스크림서 구도 연습 부족… 초반 사고로 힘들어져” [LCK]

기사승인 2023-02-01 19:13:08
왼쪽부터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하인성.   사진=문대찬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패배를 의식하지 않고, 올바른 팀 방향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심은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맞대결에서 0대 2로 패했다. 농심은 4패(1승)째를 기록했다.

농심은 이날 1, 2세트 모두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상단과 하단에서 각각 ‘잭스’와 ‘진’, ‘카르마’ 등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픽을 뽑았으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농심을 이끄는 허영철 감독은 “원하는 구도가 연습경기(스크림)에서 나오지 않아서 연습하는 데 애를 먹었다”면서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여러 색깔을 만들어보겠다”고 각오했다.

아래는 허 감독, ‘바이탈’ 하인성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부탁한다

허영철 : 샌드박스전을 대비해 픽밴을 준비해 온 것이 있다. 스크림 과정에서 상대팀도 원하는 구도를 만들어줘야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런 과정이 적었다. 우리가 그 구도를 만들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 마지막 즈음엔 어느정도 연습이 됐는데 대회에선 어렵게 됐다. 처음에 사고가 나서 역으로 밀리는 구도도 나왔다. 초반부터 끝까지 많이 힘들었다. 

하인성 : 스크림을 하는 과정에서 샌드박스전을 준비하는 대로 픽밴 구도가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잘 준비했다고 봤는데 대회이다 보니 사고가 나서 힘들었다. 

다른 색깔의 밴픽을 선보인 이유는?

허영철 : 자신 있고 잘하는 부분을 해서 이겼던 것도 맞지만 한 가지 색깔로만 갈 수 없었다. 이번엔 다른 옵션과 느낌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걸 해내야 플레이오프(PO)를 가더라도 길이 잇는 거다. 색깔을 늘려놔야 무언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래 잘하는 것보다 이런 쪽으로 연습을 했다. (오늘 패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을 것도 아니고, 크게 타격 받을 상황도 아니다.

오늘 바텀 구도가 경기 내내 쉽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인성 : 아무래도 지금까지 ‘제리’나 ‘루시안’을 많이 했다. 오늘 한 픽도 난 자신 있었다. 완성도가 상대에 비해 부족해서 좋지 않게 작용했던 것 같다. 

농심이 어느 시점까지 경기력이 올라와야 된다고 보나?

허영철 : 경기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한 가지 색깔로만 갈 수 없다. 당장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맞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들어 오겠다.

다음 경기 각오 부탁한다

허영철 : 다음 경기 T1인데 오늘 아쉬웠지만 다음 경기 이기든 지든 재미있는 경기로 찾아오겠다.

하인성 : 엄청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최대한 경기력을 잘 보완해서 이기든 지든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