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가 대체로 호성적을 거뒀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방영한 드라마 세 편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방영한 tvN ‘일타 스캔들’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1.8%(이하 동일 기준)를 나타냈다. 7회(9.7%)보다 2.1%포인트 오른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일타 스캔들’은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극이 다루는 현실적이며 무해한 로맨스가 입소문을 탔다. 매주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문영남 작가가 선보인 TV조선 ‘빨간 풍선’도 점진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날 전파를 탄 14회 시청률은 13회(7.6%)보다 오른 8.1%로 집계됐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가 흥미를 끈 것으로 보인다. ‘빨간 풍선’ 역시 매주 자체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날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39회도 26.7%(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8회(24.1%)보다 2.6%포인트 올랐다. 당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전작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배우 이보영이 활약 중인 JTBC ‘대행사’ 10회는 11.6%를 나타냈다. 9회(10.9%)보다 0.7%포인트 올랐으나, 자체 최고 기록인 8회(12%)보다는 0.4%포인트 못 미친다. 극 중 고아인(이보영)이 위기를 극복하고 또 다른 위기와 마주하는 전개가 몰입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금토드라마는 울상을 지었다. 지난 4일 방영한 SBS ‘법쩐’ 10회는 9회(11.1%, 이하 전국 기준)보다 1.6%포인트 떨어진 9.5%를 기록했다. MBC ‘꼭두의 계절’ 4회는 3회(3.1%)보다 0.7%포인트 낮은 2.4%에 머물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