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내일 본회의서 이상민 탄핵 무난 통과”

고민정 “내일 본회의서 이상민 탄핵 무난 통과”

“자진 사퇴, 해임건의안도 거부 당해”

기사승인 2023-02-07 10:13:57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의원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장관 탄핵 소추안은 아무래도 당론으로 채택하기도 했고 또 다른 야당들도 있기 때문에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이 장관 탄핵 소추 추진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분위기는 압도적이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의원들 의견을 하나하나 다 물었던 결과 상당수가 탄핵안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들이 나왔다”며 “지난주 토요일에 이태원 유가족들께서 시청 앞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 중 경찰과의 마찰이 있었는데 그런 과정들이 좀 더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측에서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된 중대한 사안이 있느냐고 반발한 것에 대해서는 “재난지원법에도 위배되는 부분들이 있고 국정조사를 하는 과정 중 위증도 몇 번 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해야 될 의무에 대해선 말할 것도 없다”며 “저희가 곧바로 탄핵안을 내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계속 자진 사의를 요구했다. 사실 이 정도의 대참사가 있었는데 국가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일 아니겠느냐”고 힐난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자진 사퇴를 계속해서 거부했고 그래서 우리가 해임건의를 다시 대통령에게 요청을 했는데 그마저도 거부를 당했다”며 “이제 저희 당 입장으로서는 자진 사퇴, 해임건의안도 거부당했기 때문에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선택지 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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