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입학 초기 적응을 돕는 교사용 도움자료 ‘행복한 학습자로의 첫걸음’을 개발·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직후인 3월 이뤄지는 ‘입학 초기 적응 활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연계를 도와 기본생활 습관과 바르고 원만한 학생 간 관계 형성, 기초학습 태도 및 기능 습득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활동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1학년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및 한글 해득 교육 등 입학 초기 적응 프로그램을 진로연계교육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행복한 학습자로의 첫걸음’은 전국 최초로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와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지원을 포괄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행복한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자료다. 

이 자료는 6개 대주제인 △학교와 친구 △움직임 △놀이 △안전 생활 △우리말·글 △형태·선 그리기에 따른 38개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소주제별로는 필요에 따라 유치원 생활과 배움에 대한 안내자료를 수록해 1학년 담임 교사가 유치원과 연계한 입학 초기 적응 활동을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함께할 수 있는 지도 방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 문헌 연구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 초기 적응을 돕는 핵심 요인 5가지도 제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일 본 자료를 적용할 공모 운영학교 33곳의 1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초 1학년 담임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입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입학 초기 적응 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습자로의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