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하는 이현중이 G리그(하부리그)에 입단한 소감을 밝혔다.
NBA G리그 소속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현중을 로스터에 등록했다. NBA G리그 사무국은 지난 21일 산타크루즈 구단이 웨이버 공시된 이현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NBA 진출을 선언한 그는 드래프트를 약 2주 남기고 진행한 워크아웃 연습 경기에서 발등뼈와 인대 부상을 당해 입었다. 부상의 여파로 NBA 구단들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과 재활을 택했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 A2G 측은 “이현중이 지난 6월부터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꾸준한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건강한 상태로 지난 1월 미국으로 복귀했다”라면서 “현재는 완벽히 회복한 상태이며, 미국에서 한 달간 전문적인 농구 및 컨디셔닝 훈련을 강행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현중과 산타크루즈 구단의 계약은 다음달까지다. 2022~2023시즌 G리그는 다음달 말에 종료된다. 사실상 올 시즌에 NBA 콜업은 어려운 상황이며, 이현중은 잔여 경기의 활약을 발판 삼아 오는 7~8월에 진행되는 서머리그를 거쳐 NBA 입성을 노리는 게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현중은 매니지먼트 측은 통해 “다시 코트에서 뛸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한 만큼 팀원들과 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하여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