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재개된 일본 다카마쓰 노선을 하루 한 편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며 일본 소도시 여행을 활성화한다. 일본 대도시를 제외하고 일본 지방공항 운항이 재개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다카마쓰가 처음이다.
27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다음달 27일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기존의 주 3회에서 주 7회, 매일 1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소도시 중 매일 운항하는 노선은 다카마쓰가 유일하다”며 “현재 만석 가까운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객 분들이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증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어서울 월, 화, 목, 토 출발편의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총액은 9만6000원으로, 왕복 특가는 총액 17만3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3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다.
일본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한 후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이유로 닫았던 국경을 다시 개방한 지난해 10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12만3000명이다. 11월에는 31만5000명, 12월 45만6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달에는 56만5000명이 일본을 찾았다. 일본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세 명 중 한 명(37.7%)은 한국인인 셈이다.
여행업계는 3·1절을 전후로 휴가를 내 일본으로 떠날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판매된 패키지여행과 항공권 3개 중 1개는 일본 여행 상품”이라며 “3·1절 전후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