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7일 광주시 재활용업체인 명진자원을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경기침체로 글로벌 제지 수요가 급감하고 국내 폐지 생산량 정체돼 폐지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물량 적체 현상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기도는 현장 실태조사 결과 양주시, 용인시, 고양시 등 일부 압축상의 폐지 보관공간이 포화상태이나 경기도 전체 실 보관량은 46%로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파악했다.

광주시 폐지 보관량은 57.5%로 여유 있는 상황이나 폐지 적체가 장기화될 경우 배출량이 많은 공동주택에서 수거거부 등 폐지대란 발생 가능성이 있어 대처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명진자원 관계자는 “현재 생산되는 압축 제지원료를 전량 국내 관련산업에 납품하고 있으나 국내 수급이 불안해지면 생산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방세환 시장은 “관내 폐지 보관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적체현상이 심해질 경우 생활자원회수센터(선별장) 운영시간 연장 및 적환장 등을 임시보관장으로 활용하는 등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