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당내와 좀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힘을 모아 윤석열 독재정권에 강력하게 맞서 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영장 청구가 매우 부당하다는 것을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확인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체포 동의를 부결하게 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윤석열 정권이 정적 제거, 야당 탄압 그리고 전정권 지우기에 들이는 이 에너지를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도 좀 더 써주길 당부드린다. 이런 일로 정쟁을 하기에는 세상일이 너무 힘들지 않나”라고 했다.
앞서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무기명 투표로 부쳐져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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