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지 마세요” “문 열라고”…과열된 與 마지막 합동연설회 [쿡 정치포토]

“밀지 마세요” “문 열라고”…과열된 與 마지막 합동연설회 [쿡 정치포토]

기사승인 2023-03-02 14:03:29
2일 오후 1시 40분 경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당 지지자들과 관계자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2일 오후 2시 열리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위한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 장소에서 당 지지자와 관계자 간 갈등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는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지지하는 이들이 각종 현수막과 팸플릿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오후 1시부터 입구는 사람으로 가득 차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후 1시 40분경 사람이 많아지자 첫 번째 게이트에서는 ‘참관인’ 자격의 이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들은 빨리 들어가고 싶어 했지만 “차례를 지켜달라” “줄을 서달라”는 관계자의 말에 “왜 들여보내 주지 않느냐”고 격분했다.

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여 합동연설회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몇 분의 시간이 지나자 입구에는 사람들이 몰려 관계자들이 입구를 일시 폐쇄했다. 관계자는 “줄 서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한다”며 “밀지 말라”고 안전을 우려했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내가 참관인인데 왜 들어가지 못하냐”며 “문 열어라”고 소리쳤다. 현재 여러 명의 관계자가 행사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막은 상태다. 아직까지도 지지자들은 소리치면서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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