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모였다. 지지자들은 파란색 풍선을 들고 후보 이름을 연호했다.

현장엔 김성회 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유은혜 전 부총리, 배우 이원종이 참석해 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원종은 “3년 전에 우리가 정상적인 투표만 했어도 일산이 우리나라 문화 중심이 됐을 것”이라며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원이었다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신양 씨(단국대)도 무대에 올랐다.
김 씨는 “국민의힘 같은 권위주의적 정당은 지지할 수 없다”며 “(이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약자 곁에 있어온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후보 보호를 위해 연단엔 방탄 유리를 설치했다. 유세 무대 주변엔 경찰특공대와 경호 인력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