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KT)가 리브 샌드박스(리브 샌박)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KT는 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리브 샌박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T는 시즌 9승(5패, +6)째를 기록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하게 됐다. 패배한 리브 샌박은 6패(6승, +1)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 KT는 바텀 지역에서부터 격차를 벌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기인’ 김기인(오른)을 중심으로 킬 포인트를 올리며 서서히 격차를 벌렸고,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승기를 굳혔다.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KT는 어려움 없이 리브 샌박 선수단을 무릎 꿇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KT는 초반 드래곤 지역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이후 중앙 지역에서도 이득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에이밍’ 김하람(제리)이 크게 성장했다. 21분경 기습적인 노림수로 상대 바텀 듀오를 쓰러트린 KT는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공세를 이어간 KT는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리며 리브 샌박의 넥서스를 철거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