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전국에서 2만 가구 가까운 물량이 공급된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26개 단지, 전체 1만9648가구 중 1만558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가구는 1215세대(-6%), 일반분양은 284가구(-2%) 적을 걸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1만1524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가 7250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시엔 1개 단지 180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812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3399가구)이다.
최근 규제 완화로 청약기회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무순위 청약 시 무주택·거주지 요건을 폐지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다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하는 의무도 사라졌다. 앞으로 분양가 9억이 넘는 주택을 특별 공급할 수 있다.
전매제한도 이달 중 풀린다.
최장 10년인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은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나머지 지역은 6개월로 완화한다.
비수도권 중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로 완화한다. 나머지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 아파트도 소급 적용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