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체포동의안 찬성한 의원들, 성찰해야”

진성준 “체포동의안 찬성한 의원들, 성찰해야”

향후 체포동의안 표결 시 ‘부결 당론’ 정하자는 의견도

기사승인 2023-03-08 10:09:5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검찰이 명백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야당 대표 이재명을 죽이려고 하는데 그런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은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이 바른 해법이 아니라고 하는 점을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가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속단은 어렵지만 정부와 여당이 공언하고 있는 것처럼 또 다른 체포동의안이 온다면 그때는 당의 입장을 분명하게 정해야 한다”며 “그러고 나서 표결에 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에서 표결될 경우 ‘부결’을 민주당의 당론으로 삼자는 말로 해석된다. 지난달 부결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민주당은 따로 당론을 정하지는 않았다.

비명계를 설득할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진 수석부대표는 “쉽지 않지만 그들의 핵심적 문제의식은 이 대표가 재판과 수사를 계속 받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울러 “그런 탄압에 맞서 함께 싸우고, 그것이 부당한 탄압이고 정치공세라는 점을 국민에게 알려가자는 설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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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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