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北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합참 “전날 오전 신포 인근 해상서 발사…제원 분석 중”

기사승인 2023-03-13 07:11:40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전날 전략순항미사일 수중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 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수만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서정된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발사 훈련을 통해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공화국 핵억제력의 또 다른 중요 구성 부분으로 되는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며 “발사 훈련은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발사훈련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였다”며 “수중발사 훈련을 통하여 미제와 남조선괴뢰역도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현 정세를 시종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 관리해나갈 우리 군대의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됐으며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전날 오전 북한 신포 인근 해상 北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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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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