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경기 공공산후조리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김보라 안성시장의 민선8기 공약으로, 경기도는 지난달 설치 공모, 지난 9일 심사를 거쳐 12일 안성시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안성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인근 아양택지지구 내 옥산동 일대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87억(도비 55억, 시비 132억)을 투입해 지상 2층, 지하 1층, 면적 3200㎡에 산모실 20인실 규모로 조성하며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안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2021년 민간산후조리원이 폐업 후 지금까지 불편을 겪었던 산모들에게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와 질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라 시장은 "의료취약계층 등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산후조리원이 없어 타 지역으로 가야만 했던 출산모에게 이제는 지역 내에서 차별화된 고품격 산후조리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한 임신 출산과 양육환경 조성 등 모성보호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