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헬기 추락 2명 숨져…철탑 충돌 추정(종합)

영월 헬기 추락 2명 숨져…철탑 충돌 추정(종합)

기사승인 2023-03-15 10:40:26
15일 오전 7시46분께 강원 영월 북면 공기리 일대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헬기 탑승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5일 오전 7시46분께 강원 영월 북면 공기리 일대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 헬기에 탑승했던 60대 기장 A씨와 50대 화물 운반업체 관계자 B씨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춘천⋅홍천지역에서 임차한 해당 헬기는 당초 산불 계도를 위해 투입됐다가 영월⋅평창지역 화물운반 목적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자재를 운반하던 중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 송전탑 전선 일부가 훼손된 상태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한전에서 진행하는 철탑 공사 현장에서 해당 헬기가 자재(500㎏ 정도 무게)를 달고 운반하던 중 송전선로에 걸려 추락했을 가능성을 열여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사고 헬기는 1995년에 제작된 헬기로 수용인원은 5명이다. 기종은 AS350(프랑스) HL9173로 무게는 2588㎏, 최대 이륙 중량은 4960㎏이다.

15일 오전 7시46분께 강원 영월 북면 공기리 일대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헬기 탑승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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