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감독 “아직 한 마음 한 뜻 안 돼… PO까지 보완하겠다” [LCK]

최인규 감독 “아직 한 마음 한 뜻 안 돼… PO까지 보완하겠다” [LCK]

기사승인 2023-03-16 21:35:30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   라이엇 게임즈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 감독이 플레이오프(PO)까지 경기력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젠지e스포츠와 맞대결에서 0대 2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이들은 8패(9승)째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강팀과의 4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고민을 안겼다.

한화생명은 이날 1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상실하며 일방적으로 패했다. 2세트는 초반 킬을 따내며 기세를 잡았으니 잔실수를 거듭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최 감독은 “1세트는 우리가 원하는 구도가 안 나와서 게임을 무난하게 졌다. 2세트는 상대보다 좋은 조합을 골랐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잘 풀어나갔는데 중반부터 어이없는 실수들이 나왔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2세트 분기점으로 3번째 드래곤 한타를 뽑으면서 “미드 바텀이 유리한 상황이었고 ‘그라가스’의 위치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대처하기 보다는 우리가 강하니까 드래곤을 먼저 먹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 우리의 유리함을 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초중반 목표 설정과 세트 플레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까지 한 마음 한 뜻이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다음 리브 샌드박스 경기나 PO 전에는 팀적인 호흡이나 플레이를 보완해서 나와야 될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를 지켜보시는 팬 분들이 굉장히 실망하셨을 것 같다. 저희도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다 노력해서 빨리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빠르면 샌드박스 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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