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마친 고희진 감독 “내일 경기 다같이 지켜보려” [V리그]

정규리그 마친 고희진 감독 “내일 경기 다같이 지켜보려” [V리그]

기사승인 2023-03-16 21:47:50
경기 중 작전을 지시하는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숙소에서 내일 경기를 지켜보려고요.”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25-20 25-15 23-25 25-11)로 승리했다.

4위 인삼공사(승점 56점)는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7점)을 한 점차로 쫓은 채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얻을 시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고 감독은 “1라운드를 시작했을 때 ‘초반이 힘들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부상 선수들이 있어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 있었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훈련을 하면서 3라운드 이후에는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고, 마지막까지 봄배구 싸움을 했다는 건 큰 수확”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시즌 막바지까지 순위 싸움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수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일단은 내일을 기다려 보겠다. 숙소에서 다 같이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한송이는 블로킹 9개를 포함 14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블로킹이다. 고 감독은 “(한송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보는 눈이 있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칭찬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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