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이 오는 24일 오전 5시 개통해 우회도로로 교통 전환된다.
동탄터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2 신도시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일환이다.
동탄 분기점(JCT)에서 기흥동탄 나들목(IC)에 이르는 4.7km 곡선구간을 직선 및 일부 지하화한다.
교통전환 구간에는 동서로 분리된 동탄2 신도시를 연결하고 상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화한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 1.2km구간이 포함돼 있다.
경부동탄터널은 국내 최초 지하차도 고속도로다. 10차로 54미터 규모며 방재⋅내화설비를 갖췄다.
연기와 유독가스 집중 배출을 위해 배연댐퍼⋅제트팬 등이 배치됐다. 화재를 즉시 진압할 수 있도록 방재1등급 시설인 물분무 설비가 5미터마다 설치돼있다.
최대 1350℃까지 견딜 수 있는 내화보드도 적용됐다.
경부고속도로 지화화로 생긴 공간엔 동탄2 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이 조성된다.
LH는 올해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마치고 추가 개소되는 6개 동탄2 신도시 동서횡단도로를 순차 개통할 예정이다.
6개 동서횡단도로 중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선도로 공사는 2024년 상반기까지 개통하기로 했다 .
공원은 시공책임형 CM(시공사를 설계단계부터 선정⋅참여시켜 시공사 책임 하에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 방식으로 내달 발주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