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KT)가 리브 샌드박스(리브 샌박)를 잡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KT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리브 샌박과의 PO 1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KT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PO 2라운드에 진출, 정규리그 1위 T1, 2위 젠지e스포츠 중 한 팀과 맞대결한다. 리브 샌박은 시즌을 마감했다.
1세트 미드에서 선취점을 뽑은 KT는 9분쯤 전령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 4대 0으로 앞서나갔다. 주도권을 잡고 조금씩 추가 득점을 기록한 이들은 23분 전투에서 대승,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본진으로 들어가 29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2세트 리브 샌박이 반격했다. 하단에서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크게 득점했다. 이후 의아한 팀적 판단을 거듭하며 주도권을 내줬으나, 교전 능력을 발휘해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24분 드래곤 스틸 후 이어진 교전에서 승리한 이들은 바론까지 처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브 샌박은 내친김에 본진 공략을 시도했고, 28분 전투에서 승리하며 KT 넥서스를 점령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KT가 무난하게 3세트를 가져갔다. ‘커즈’ 문우찬(세주아니)의 활약으로 빠르게 주도권을 거머쥔 이들은 23분 만에 바론을 처치하며 7000골드 격차를 벌렸다. 곧바로 본진으로 들어간 이들은 저항하는 리브 샌박을 손쉽게 제압하고 27분 만에 3세트를 취했다.
4세트 KT가 역전승을 거뒀다. 골드 격차가 뒤진 채로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힘을 비축한 이들은 27분 드래곤 전투에서 승리,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하며 골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0분엔 ‘클로저’ 이주현(리산드라)을 잘라내고 바론을 처치하며 골드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33분 교전에서 대거 4킬을 올렸고, 빈 본진으로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