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태국대사관은 지난 3일 발생한 태국인 노동자 고(故) 분추 씨 사망 사건에 대한 경기 포천시의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대응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백영현 시장과 박동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니티팟 왓타나쑤와꾼 태국대사관 노무관실 공사참사관은 "사망자에 대한 예우와 장례식 등 후속처리, 진정성 있는 유가족 위로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포천시에 태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백 시장은 "고 분추 씨 사망사건은 개인 뿐만 아니라 시 차원에서도 매우 안타까운 비극이라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는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향후 포천시와 태국이 경제, 산업 등 여러 방면에서 더욱 상생하는 협력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백 시장은 분추 씨 유가족을 위로하고, 후속처리에 도움을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과 노무사, 태국인 주민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외국인지원센터 건립 ▲인권에 대한 조례 제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등 포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