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대 0으로 앞선 5회초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시작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김하성이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딜런 닷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3회초 2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기도 했다.
팀이 6대 0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3루 에서 루카스 루트지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헛스윙을 유도하는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횡 슬라이더)였는데, 김하성은 제대로 퍼올려 홈런을 만들었다. 애틀란타의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글러브를 맞고 담장을 넘어갔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을 때렸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를 앞세워 10대 2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