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3년 공중보건의사 5명 신규배치[거창소식]

거창군, 2023년 공중보건의사 5명 신규배치[거창소식]

기사승인 2023-04-17 15:58:09
경남 거창군은 17일 거창군보건소와 각 보건지소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5명을 배치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이번에 거창군 보건기관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총 5명(의과 3명, 치과 1명 한의과 1명)으로 앞으로 3년간 거창군의 의료 취약지 해소를 위해 복무할 예정이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된 공중보건의사 직무교육에서는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지침, 복무관리, 진료시스템 활용법, 공중보건의사가 지켜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을 안내하고 특히 민원인에게 친절한 자세로 응대할 것을 강조하며 청렴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중보건의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중보건의사 복무만료로 인해 3주간 진료의사 공백이 있던 보건지소에서는 신규배치 공중보건의사와 세부 진료일정을 수립해 각 마을에 홍보하고 경로당순회 주치의제 사업 등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사업도 다시 시행할 예정이다.  


◆거창군, 엠폭스(원숭이두창) '주의' 단계 격상

경남 거창군은 연일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엠폭스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엠폭스 확진자가 2022년 6월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며 1∼5번째까지는 해외유입 또는 의료기관 내 감염이었고, 6∼10번째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지난 13일 엠폭스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엠폭스는 호흡기질환과 달리 밀접한 신체접촉(피부접촉, 성접촉)을 통해 전파돼 감염 후 잠복기(5∼21일)를 지나 증상이 발현되며 주요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림프절병증, 근육통과 몸 또는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2-4주 동안 지속 후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엠폭스 발생국가로 여행을 다녀 온 후 3주 이내 의심증상이 발생하거나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으로 증상이 있을 시 질병청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상담을 받고 모르는 사람들과 밀접한 접촉(피부·성접촉)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구인모 군수는 "엠폭스는 비말 등이 주된 감염원인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므로 전파위험이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보다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시내버스 활용 '노담(NO담배)' 홍보

경남 거창군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금연 문화 정착을 위해 시내버스 3대를 활용해 금연캠페인 노담(NO담배)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버스 광고는 아동·청소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의 지역주민에게 금연을 장려하기 위해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노담은 NO 담배의 줄임말로 흡연하지 않는 것을 뜻하며 문구와 더불어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 캐릭터인 '노담배어'와 '금연타이거' 그림을 활용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흡연은 폐암 발병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담배에는 수천 종의 유해물질과 발암물질이 있어 각종 암의 주된 원인으로 사망률을 높인다. 또한 흡연에 있어 음주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중독을 일으켜 건강을 해친다.

구인모 군수는 "시내버스 금연 광고를 통해 금연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보건소는 금연구역 지도점검을 통해 금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금연클리닉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 상담, 니코틴 보조제 지급 등을 통해 금연을 지원하고 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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