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공무원… 서울교육청 9급 임용 경쟁률 하락

외면받는 공무원… 서울교육청 9급 임용 경쟁률 하락

기사승인 2023-04-20 17:07:16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 경쟁률이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9급 지방공무원 397명 선발에 4341명이 지원해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작년보다 소폭 늘었으나, 접수 인원이 감소해 경쟁률은 지난해(14.0대 1)보다 소폭 낮아졌다.

경쟁률은 3년 연속 하락했다. 앞서 2021년 17.1대 1, 지난해 14.0대 1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낮은 처우 등으로 9급 공무원의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직렬별로 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직렬이 261명 선발에 3225명이 지원해 경쟁률 12.4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직렬도 전년도 경쟁률(15.8대 1)에 비해 낮아졌다.

응시자 성별 비중은 여성이 68.9%, 남성이 31.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44.1%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38.4%, 40대가 15.0%, 50대 이상은 2.3%였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구분모집 경쟁률은 3.3대 1, 저소득층 구분모집 경쟁률은 6.6대 1, 보훈청추천 국가유공자 구분모집 경쟁률은 0.5대 1로 집계됐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10일 실시된다. 시험 장소 등은 다음달 22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고된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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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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