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자유계약(FA) 선수 나경복의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박진우를 지명했다.
우리카드는 21일 “나경복의 보상 선수로 KB손해보험 미들 블로커 박진우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의 ‘원 클럽맨’으로 활약하던 나경복은 올 시즌 FA 신분을 획득했고, 지난 13일 연봉 8억원에 KB손해보험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우리카드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규정에 따라, A그룹(연봉 2억 5000만원 이상)에 속한 나경복이 KB손해보험에 이적하는 대가로 나경복의 전 시즌 연봉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과 KB손해보험에서 정한 보호선수 5명을 제외한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권리를 행사했다.
우리카드가 택한 박진우는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드림식스(현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2014~2015시즌 베스트7 센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약 4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박진우다.
지난 시즌 박진우는 KB손해보험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24세트를 소화했다. 162득점에 공격 성공률 51.8%, 세트당 블로킹 0.48개를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