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와 환경단체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4.25 생명의 강 3천인 선언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10년째 지속 중인 4대강 유역의 녹조 재앙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보이고 있지 않고 오히려 실개천부터 국가하천까지 전 국토의 물길을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를 비롯한 환경, 인권, 노동, 소비자주권 등 전국 각지, 각 분야 단체들은 목소리를 모아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을 이어받으면서 강을 또 다시 죽으려 하고 있다"라며 "우리강 자연성 회복에 역행하고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인류의 상식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강 자연성 회복 정책 확대 추친 △강하천 수질개선, 녹조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 개선방안 마련 △생태복원법과 그린딜 개혁 입법 추진 △5대강 유역 통합물관리 실현 △물분야 남북협력을 통한 물안보 평화체계 구축 등생명의 강을 위한 5대 혁신의제를 촉구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